야콘, 서리 전 수확철의 아삭한 단맛

야콘은 땅속에서 자라는 덩이뿌리로, 겉모습은 고구마와 닮았지만 과즙이 많고 배처럼 아삭하며 달콤한 맛이 납니다. 서리 피해를 피하기 위해 10월 중하순에 주로 수확하며, 이때 식감과 단맛이 가장 또렷합니다.

수확 시기와 주요 산지

야콘은 4~5월에 심어 생육한 뒤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 거둡니다. 잎이 아직 살아 있으면 11월 중순까지도 가능하지만, 너무 늦으면 뿌리가 갈라져 상품성이 떨어집니다. 여름이 비교적 서늘한 강원도, 경상도, 충청도의 중산간 지역이 재배에 맞습니다. 강원 평창 일대가 대표적인 출하 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확 직후 속살은 하얗고 단맛이 거의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당도가 올라갑니다.

품종과 맛·식감의 차이

재래종 페루 A는 살이 연하고 잘 갈라지지만 단맛이 더 진합니다. 신품종 안데스의 눈은 표면이 잘 갈라지지 않고 물기가 적으며 단단해 저장에 유리합니다. 껍질을 벗기면 상아색 투명한 속살이 드러나고, 씹으면 배처럼 시원하고 아삭합니다. 전분이 거의 없어 생으로 먹어도 부담이 적습니다. 지금 나오는 야콘은 이런 아삭함과 단맛이 절정에 가깝습니다.

제철에 맛있게 즐기는 방법

야콘은 흐르는 물에 씻어 껍질을 벗긴 뒤 바로 깎아 과일처럼 먹는 것이 가장 단순합니다. 무처럼 채 썰어 생채로 무치거나, 얇게 썰어 샐러드에 넣으면 아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열을 가하면 연근처럼 부드러운 맛이 나므로, 살짝 볶거나 부침으로도 활용합니다. 수확 직후보다 며칠 지난 뒤가 단맛이 더 도드라지므로, 구입 후 바로 먹기보다 잠깐 두었다가 드시면 좋습니다.


참고자료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AMIS: kamis.or.kr
– 농촌진흥청: rda.go.kr
– 농사로: nongsaro.go.kr

FarmKo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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